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지난 9일 2021년 전국 공공기관의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권위 자료에 따르면 포천시는 종합 청렴도에서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기록했다.
하지만, 세부 내용에서는 지난 해와는 좀 달랐다. 종합 청렴도는 ‘외부 청렴도 설문’과 ‘내부 청렴도 설문’ 크게 두 가지 설문으로 평가된다.
외부 청렴도에서 20년은 2등급을 달성했으나 21년에는 3등급으로 떨어졌다. 청렴도 평가 항목에서 설문이외에 청렴도에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 있을 때 일정 정도 감점하는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내부 청렴도는 20년의 4등급에서 3등급으로 한 등급 상승하였다. 포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해에 부족했던 인사 등의 사항들을 시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직원들이 청렴 환경이 좀 더 나아졌다고 평가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9년, 20년, 21년의 3년 동안 포천시의 청렴도 추이를 보면 외부 청렴도는 4등급 → 2등급 → 3등급으로 변화 해 오락가락하고 있으며, 내부 청렴도는 4등급 → 4등급 → 3등급으로 좋아져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결과 종합 청렴도는 4등급 → 3등급 → 3등급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포천시의 조직 문화가 더 청렴한 방향으로 발전해서 다음해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는 이번 보다 나은 평가가 나오기를 바란다.
한편, 전국 225개 기초 지자체(시·군·구) 가운데 1등급을 받은 곳은 경상남도 산청군이 유일하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