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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주 카페리 여객선 10일 첫 운항 개시

오전 취항식 개최..참석자 안전운항 기원 및 선박 내부 공개

 인천시 중구 인천항 제주행 여객터미널에서 인천~제주 항로 카페이 여객선 취항식이 10일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택상 인천시 균형정무부시장, 홍종욱 인천해수청장, 선사인 하이텍스 스트리지(주) 방현우 대표, 홍인성 중구청장 등 유관기관 및 내외귀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비욘드트러스트호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뱃길이 끊긴 지 7면 만에 제주항을 향해 화물과 여객들을 싣고 첫 출항에 나섰다.

 

길이 170m, 폭 26,, 높이 28m에 2만 6546톤 규모의 초대형 선박으로 정원 850명(선원 40명, 여객 810명), 승용차 487대 등 적하중량 6450톤의 수송능력을 갖췄다. 특히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블록 로딩 시스템'으로 화물적재 하중 안전관리가 운영된다.

 

매주 3회 인천과 제주를 정기적으로 오간다. 인천에서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7시 출발해 이튿날 오전 9시 30분 제주에 도착하고 제주에서는 화·목·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0시 인천에 닿는다. 운항 시간은 14시간이다.

 

선체 내부는 90여 개 고급 객실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라운지, 선셋 테라스, 마사지 라운지, 편의점, 키드 존, 펫 존 등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용요금은 마루형 이코노미 등급, 2층 침대가 있는 스탠다드와 디럭스, 스위트 등급, VIP 등급에 따라 다르다. 일반 승용차나 승합차를 실을 경우 22만 6000원∼48만 원의 요금이 책정된다.

 

1775㎡ 규모로 1000명 가량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옛  제1국제여객터미널은 당분간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의 사실상 전용 터미널로 운영될 전망이다.

 

1층 대합실 개찰구에는 승선권의 QR코드를 인식하는 자동 출입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2∼4층은 당분간 활용하지 않고 1층만 사용할 계획이다. 1층 대합실의 벽 일부를 개방해 개찰구로 이용된다.

 

개찰구를 통과한 여행객은 셔틀버스를 타고 야적장을 통과해 선박에 탑승하게 된다. 카페리인 여객선에 차량을 실으려는 승객은 직접 차량을 몰고 이동하거나 탁송도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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