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작년 경기지역 기업실적, …전자·컴퓨터 ‘양호’, 예술·여가↓

2020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전자부품·컴퓨터, 부동산·임대업 실적↑
예술·스포츠·여가, 숙박·음식점업 급감
매출·영업이익↑, 부채 늘어 안정성 악화

 

지난해 경기지역 기업 중 전자부품·컴퓨터 등 주력업종은 양호한 경기 실적을 보인 반면, IT를 제외한 상당수 업종은 국내외 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한 결과를 냈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 발표한 ‘2020년 경기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소재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4.2%로 전년(-2%)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른 총자산 및 유형자산 증가율도 각각 5.7%, 7.6%에서 10.3%, 8.6%로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로는 제조업이 -4.7%에서 4.7%로 크게 개선됐다. 비제조업도 1.7%에서 3.4%로 전년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 전자부품·컴퓨터와 기계장비가 각각 -10.9%, -3.3%에서 7.4%, 3.3%로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와 고무·플라스틱은 각각 5.1%, 0.5%에서 -5.1%, -1.6%로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부동산·임대업이 -15.1%에서 12.3%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도·소매업도 1.6%에서 5.3%로 높은 상승세를 이뤘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예술·스포츠·여가는 -0.5%에서 -62.3%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 숙박·음식점업도 7.4%에서 -5.8%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지난해 경기지역 비금융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년(5.0%) 대비 1.1% 상승했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도 5.1%에서 6.3%, 이자보상 비율도 442.9%에서 568.1%로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 매출액 영업이익률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각각 7.3% 및 4.6%로 전년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자부품·컴퓨터가 6.9%에서 10.2%로, 의약품은 5.8%에서 15.6%로 크게 올랐다.

 

이와 달리 자동차는 2.3%에서 0.5%로, 가죽·가방은 6.7%에서 2.7%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정보통신업이 7.2%에서 9.1%,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5.7%에서 7%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은 3.6%에서 -3.1%로, 숙박·음식점업도 2.8%에서 -0.3%로 소폭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019년 91.3%에서 지난해 94.2%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차입금 의존도는 27.3%로 전년 대비 0.7% 상승한 반면, 자기자본비율은 52.3%로 0.8% 하락했다.

 

업종별 부채비율로는 제조업이 56.3%로 전년대비 2.6% 상승했다. 특히 전자부품·컴퓨터 부문에서 부채비율이 31.1%로 전년대비 3.3%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182.5%로 전년대비 4% 하락했다. 특히 운수업과 부동산·임대업이 각각 284.7%, 362.8%로 각각 248.8%, 23.7% 만큼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매출액 증가율이 -6.5%에서 2.2%로, 중소기업도 2.9%에서 6.2%로 모두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각각 6.1%에서 8%로, 4%에서 4.2%로 상승했다.

 

반면 부채비율은 대기업 63.1%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며, 중소기업도 160.1%로 2.5% 증가해 안정성이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