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대선 안목과 함께 스스로를 ‘특고노동자’·‘평범한 청년’이라 말하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가난하다 해서 꿈까지 가난할 순 없다”고 외치는 장경태 의원에게, 그가 내다보는 청년 정치의 미래를 물었다. 아래는 장 의원과의 일문일답 ▶ 신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추월했다 = 작년 11월 경선 직후 수많은 여론조사가 여럿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선대위 구성과정 갈등과 조정국면을 거쳐 지지율을 반토막 냈다. 반면 저희는 공약과 비전, 소통을 강화하면서 득표 득점을 해나가고 있다. ▶ 국민의힘 내홍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지 = 3가지 측면이 있다. 첫째가 통합과정이다. 저희는 선대위 과정에서 여러 후보들과 다 함께 원팀을 구성했다. 반면 윤석열 캠프는 홍준표·유승민 후보가 보이지 않고, 당대표마저 선대위직까지 총사퇴 했다. 둘째는 정책이다. 윤석열 후보는 청약통장·부정식품 망언부터 “가난하고 못 배운 사람은 자유가 뭔지 모르고 필요성도 모른다”고 하는 등 ‘1일 1망언’을 했다. 본인이 정치를 잘 모른다 하지만, 정책과 공약에 대해 너무나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다. 셋째가 소통이다. 윤석열 후보는 지
경기도가 2026년까지 주요 관광개발 사업에 총 7774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9일 K-팝 ‘성지’ 조성, DMZ(비무장지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관광 경제활동 블록체인 모델 개발 등 78개 관광사업 내용이 담긴 ‘제7차 경기도 관광개발계획(2022~2026)’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도의 향후 5년간 관광 개발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이번 계획은 ‘모두를 위한 관광, 글로컬(글로벌+로컬) 관광경기’란 비전으로 설정됐다.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관광’, ‘지속가능 관광’, ‘스마트 혁신관광’ 등 3대 목표 내 14개 전략과제 78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관광개발계획에서 도는 외지인(관광객) 중심에서 도민을 관광개발의 실행자·수혜자로 설정해 관광 대상을 확장했다고 강조한다. 또 단순 개발사업 위주의 계획보다 지역 간 협력적 사업과 도민과 공유하는 사업 등을 모색한다. 개발 또한 31개 시·군이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점 단위 사업보다, 인접 시·군 간 협력을 통한 개발을 도모한다. 이번 사업의 예산액은 민간자본 사업비를 제외한 총 7774억원으로 각 연마다 ▲2022년 1216억원 ▲2023년 2059억원 ▲2024년 1944억원 ▲20
경기도가 시·군 요청 및 민원 다발의 재개발·재건축 조합 4곳에 대해 불법 수의계약, 정보공개 미준수 등 위법 사항을 점검한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오는 3월 2곳, 8월 2곳 등 2회로 나눠 진행될 계획이다. 앞서 도는 작년 경기 시흥의 모 재개발 조합 점검을 통해 불법 수의계약 등 위법사항 28건을 적발한 바 있다. 도는 재개발 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도 차원에서의 점검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올해 1~2월, 6~7월 기간 동안 점검 대상 조합을 선정하고 3월·8월 각각 조합 2곳을 대상으로 ▲정보공개(조합총회 관련) ▲용역 등 계약 ▲주요 법적 절차 준수 ▲자금 운용 및 예산집행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하나의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많게는 1조원 이상의 사업비를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집행하면서 용역 등 계약 건수도 보통 100건이 넘는다”며 “다양한 분쟁과 법적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사업비가 불필요하게 늘어나면 모두 조합원의 부담인 만큼 투명한 조합 운영으로 사업들이 문제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투명한 조합 운영을 위해 시‧군 점검 참고서(매뉴얼)를 작년년 1월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병원·목욕탕 등 주요 시설의 레지오넬라균 오염실태를 검사한 결과, 전체의 13.5%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연구원은 작년 6월~12월 기간 동안 도내 종합병원·대형목욕탕·쇼핑센터·호텔 등 195개소의 온·냉수 등 시설 706건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했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 결과 53개소에서 95건의 기준치 초과 검출이 발견됐다. 검출 시설별로는 ▲종합병원 40건 ▲대형목욕탕 23건 ▲요양병원 7건 ▲호텔 6건 ▲ 대형쇼핑센터 6건 ▲기타 13건이다. 검출 항목별로는 ▲온수 60건 ▲냉수 19건 ▲냉각탑수 13건 ▲ 저수조 3건 등 온수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 일부 냉각탑수에서는 기준치 1,000(CFU/L)을 80배 이상 초과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레지오넬라균은 감염성 질환을 일으키는 제3급 법정감염병 중 하나다. 주로 냉각탑수, 대형목욕탕 욕조수 등에 존재하며, 호흡기로 침투하는 특징을 가졌다. 특히 감염시 두통·고열을 비롯해 오한을 동반한 폐렴 등 증상이 나타나며, 10%의 치사율(중증환자는 30%)을 갖고 있다. 도내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2018년 63명,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시 청북읍 냉동창고 신축공사 화재현장을 찾아 애도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당부하고 나섰다. 오 권한대행은 6일 오후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을 방문해 화재진압 상황을 보고 받았다. 사고 현장을 점검한 오 권한대행은 최병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에게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달라. 최대한 유족들의 의견을 듣고 상의해 영결식을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고는 앞선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경 냉동창고 공사현장 1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한 후 이날 오전까지 진화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진화과정에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3명의 연락이 두절됐으며, 이날 오후 12시 40분경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경기도가 전문 연구기관을 통해 노동 이슈 파악 및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2022년 경기도 노동정책 브리프’ 사업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노동정책 브리프는 노동법 제·개정 이슈,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보호, 고용불안 등 사회 내 주요 노동 현안을 분석하고 관련 노동정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기도는 작년 3월 노동정책 브리프 사업을 처음 시작해, 매월 노동 이슈진단 및 심층진단, 입법동향 등을 다루고 선정 기관과 월 단위로 노동이슈·입법동향 관련 정례회의를 연 바 있다. 도는 이를 통해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아파트 경비노동자 고용의 주요 쟁점·안정화 방안, 중대재해처벌법 및 경기도 건설 산업안전 관리시스템 등 현안 37건을 다뤘다고 설명한다. 모집 기간은 6일부터 21일까지 총 15일간 진행된다. 이후 사업자선정심의위원회·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수행기관·단체가 선정된다. 이번에 편성된 관련 사업비는 5000만원 규모다. 참여 기관 자격은 주사무소(또는 분사무소)가 경기도에 소재한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다. 참여 희망 기관은 노동관련 분야 전문성 및 연구수행·정책개발·기타 자문 또는
경기도가 부동산 시세 조작 및 납세 회피 등의 목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거짓신고한 219명에 대해 과태료 약 18억원을 부과했다. 도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도내 31개 시·군 내 부동산 거짓신고의심사례 2542건을 특별조사해 부동산 거짓신고자 및 113건을 적발하고 과태료 17억8100만원을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적발에서 도는 거짓신고 의심 사례를 각 유형별로 분류했다. ▲거래가격 과장·축소신고 ▲계약일 거짓신고 ▲특수관계(친인척) 간 매매신고 ▲거래대금 확인 불가 ▲금전거래 없이 신고하는 허위신고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주택거래 중 자금 조달계획서를 통한 증여 의심 거래 등이 대표적이다. 유형별로는 조사 결과 시세 조작 및 주택담보대출 한도 상향 등을 위해, 실제 거래금액보다 높은 금액으로 소위 ‘업계약’ 체결 유형이 4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도소득세 감면을 위해 실제 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을 계약서에 적는 ‘다운계약(이중계약)’ 체결자가 4명, 금전거래 없는 허위신고가 3명, 지연신고 또는 계약일자를 거짓신고하거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유형이 171명에 달했다. 이와 함께 가족·친척 등 특수관계인 부동산 매도·매수자, 시세와 다른 가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기둥 균열이 발생한 일산동구 마두동 상가를 방문해 현장 점검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 부지사는 5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의 해당 상가 건물을 방문해 현장 점검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 자문회의에는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을 비롯해 한경보 한국건설안전협회장, 장호면 세명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 최용화 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앞선 작년 12월 31일 해당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에서는 기둥 파열 및 인근 도로가 침하되는 등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상가 주민들이 대피하고 마두역 8번 출구가 폐쇄되는 등 관련 조치가 이뤄졌다. 고양시와 건설 분야 전문가들은 이날 머리를 맞대고 지금까지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나눴다. 이 부지사는 “마두동 건물균열 사고로 도민들이 많은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원상 복구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재발 방지에 힘써 나가자”고 말했다. 경기도와 고양시에서는 건물 균열로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현재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조
읍·면·동에서 운영되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치 권한을 보다 더 활성화시켜 지방정부 차원의 민주주의를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5일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주민주권 실현의 첫 걸음, 주민자치회’에 따르면, 주민자치회는 2010년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법적 근거를 확보한 기구로 2013년 시범사업이래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읍·면·동 912곳(26%)에서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운영되고 있는 주민자치회는 198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갖고 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는 읍‧면‧동 차원에서 운영돼 자문기구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주민자치회는 주민 대표성을 바탕으로 시‧군‧구의 장이 위촉하고 주민 발전 사무를 맡는 등 주민 대표기구로의 성격도 갖고 있다. 연구원에서 작년 11월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민자치회에 대한 평가는 다소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가운데 73.2%는 주민자치회에 대해 인지만할 뿐 정책 효과성에 대해선 54.0%가 보통이라 답했다. 주민자치회 참여 의향의 경우 ‘참여 의향은 있지만 적극적 참여는 어렵다’고 답한 주민들도 46.4%에 달하는 것으
경기도가 환경 분야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 저금리 융자지원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이번 ‘2022년 경기도 환경보전기금 융자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내 사업장이 있는 중소기업으로 ‘경기도 환경보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른 환경산업 육성사업,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사업 등 18종이 해당한다. 지원규모는 35억원, 융자한도는 기업당 10억원 이내이며, 신청 기간은 자금 소진 전까지를 기한으로 둔다. 융자 금리는 1.5%(고정금리)이며 융자 기간은 8년(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KEB하나·신한·IBK기업·우리 등 6개 은행에서 취급한다. 이와 함께 융자추천 후 융자금 대출 심사 등에서 통과하지 못해 사업비가 유보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자, 도는 취급 은행에서 대출심사 가능 사전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지침을 개정했다. 단 융자금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기업이거나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신청한 기업 등 조건을 벗어나는 기업은 융자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융자신청은 환경산업 육성사업 5종은 경기도 환경정책과,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사업 13종은 사업장 해당 시·군 환경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김동성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환경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