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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주,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89㎏급 합계 우승

인상과 용상에서는 3위, 치열한 경쟁 끝에 합계 1위

 

유동주(28·진안군청)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1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89㎏급 챔피언에 올랐다.

 

유동주는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1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89㎏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67㎏, 용상 204㎏, 합계 371㎏을 들었다.

 

인상과 용상 모두 3위였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유동주는 인상 1∼3차 시기에서 160㎏, 165㎏, 167㎏을 차례대로 성공했다.

 

인상 1위는 175㎏을 든 안드라닉 카라페트얀(아르메니아)이 차지했다. 그러나 카라페트얀은 용상에서 1∼3차 시기를 모두 실패해 실격했다.

 

레바스 다비타제(조지아)는 171㎏을 들어 인상 2위에 올랐다.

 

용상에서 유동주는 1차 200㎏, 2차 204㎏에 성공했다. 208㎏을 신청한 3차 시기에서는 바벨을 놓쳤다.

 

205㎏을 든 아르템 오쿨로프(러시아역도연맹·러시아 도핑 제제로 중립국 신분으로 출전)와 사르바벡 자파르조노프(우즈베키스탄)가 용상 1, 2위에 올랐고 유동주는 이 부문 3위를 했다.

 

그러나 경기 뒤 가장 크게 환호한 선수는 유동주였다.

 

자파조노프도 유동주와 같은 합계 371㎏(인상 166㎏·용상 205㎏)을 들었지만 '먼저 기록을 달성한 선수에게 우선 순위를 준다'는 규정에 따라 유동주가 합계 우승을 차지했다.

 

유동주는 용상 2차 시기에서 합계 371㎏을 완성했고, 자파조노프는 용상 3차 시기에서 합계 371㎏을 채웠다.

 

인상, 용상 순으로 진행하는 역도에서 유동주는 총 5번째 시기에서 합계 371㎏을 들었고, 자파르조노프는 6번째 시기에서 최종 기록을 만들었다.

 

다비타제는 합계 370㎏(인상 171㎏·용상 199㎏)으로 3위에 올랐다.

 

유동주는 개인 4번째로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마침내 시상대에 올랐다. 그의 자리는 가장 높은 곳이었다.

 

합계 기준 2015년 11위, 2017년 4위, 2019년 5위에 그쳤던 유동주는 2021년 대회에서는 챔피언의 훈장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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