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최영배 교수와 경제학과 윤경수 교수가 가천대 3분기 '연구자상' 수상자로 15일 선정됐다.
이 상은 우수 연구자 포상을 통해 교원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집단·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수상자는 7~9월 게재된 SCI급 주저자 논문의 피인용지수(IF)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최영배 교수는 지난 9월 ‘Journal of Travel & Tourism Marketing(IF:7.564)’에 ‘온라인 관광 정보 필터링:신뢰와 불신 매커니즘에서의 상업적 정보의 역할(Online travel information filtering: Role commercial cues in trust and distrust mechanisms)’이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최 교수는 논문에서 관광객이 온라인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신뢰와 불신이 형성되게 되는데, 이 두 과정이 인지적 혹은 감정적으로 두개의 서로 다른 정보 처리 과정을 거쳐서 형성된다는 점을 밝혀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경수 교수는 지난 9월 ‘Energy Economics(IF:7.042)’에 ‘배출권 초기배분이 감축 투자와 시장 구조에 미치는 영향(Impacts of ETS allocation rules on abatement investment and market structure)’이라는 논문을 게재 했다. 윤 교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의 초기 배분 방식이 소수의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는 과점시장에서 온실가스 감축 효율성 및 최종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이론적으로 검토했다.
윤 교수는 논문에서 벤치마크 방식으로 배출권을 배분하는 방식이 감축 효율성 측면에서 다른 방식보다 우월하지만 최종재 시장을 더욱 집중시키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배출권 거래제도의 설계가 최종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예의 주시해 고려해야 한다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