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의회 의장단이 인천관광공사를 서구 루원복합청사로 이전하려는 인천시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연수구의회 의장단은 15일 시 청사건립추진단을 항의 방문해 ‘관광공사 이전 반대’를 담은 결의문을 전달했다.
결의문에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자리한 인천관광공사의 서구 이전은 업무 효율성을 떨어트리고 복합청사의 입실 수요를 위한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인천의 관광 수요를 보면 송도의 연수구가 7년 연속 1위를 차지, 소래포구의 남동구가 2위, 월미도·차이나타운의 중구로 남부권 3개구에서 관광 수요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이전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이강구 부의장은 “송도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관광의 핵심 앵커시설인 관광공사를 서구로 옮기는 것은 잘못된 행정”이라며 “기초의원들만 시의 탁상행정에 반발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으로 연수구 지역 정치인들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