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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거리된 요녕성 경기공단

경기도와 한국토지공사가 합동으로 개발한 경기공단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공단은 도내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돕기 위해 조성되었으나 입주가동업체가 2개에 불과 도내기업들이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입주업체가 25개에 이르고 있으나 국내업체 2개를 제외한 전 업체가 모두 중국기업으로 밝혀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중국기업을 돕기 위한 공단건설이 되어 예산낭비만 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
경기도는 한국토지공사와 공동으로 16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중국요녕성에 12만8천여평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주신청을 받아왔다. 공단분양을 촉진키 위해 도와 토공은 도내 54개 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경기공단 현지를 답사시키고 방송·신문 등을 통한 홍보에 총력했으나 도내기업체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것이다.
도와 토공은 입주업체를 모으기 위해 분양가와 대출금리도 낮추어 주고 진출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65억여원의 기금도 조성했으나 허사가 되었다.
중국 내 산업공단조성은 지난 95년 계획 당시에도 논란이 많았다. 중국현지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특히 정치적 행정적인 여건과 공장경영에 대한 주변조건을 탁마해보지도 않고 쉽게 결정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단이 조성된다고 해서 공장이 입주할 수도 없는데 제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치 않고 성급하게 공단건설을 결정, 조성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과 공장입주조건 등을 도나 토공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기업체들이 선뜻 나설 수 없으리라는 것은 예견되었다 하겠다. 말하자면 경기공단이 실패하리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모를 리 없는 도와 토공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 공단을 조성한 자체가 무모했던 것이다.
또한 해외공단건설자체도 잘못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공단을 조성하는 등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지역개발을 한다던지 또는 일자리창출을 위해 건설한다는 명분이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오히려 도는 지역 내 기업을 해외로 내쫓는 시책을 펴고 있으니 이러한 넌센스가 어데에 있는가. 어떠한 이유든 도민들로부터 징수한 혈세를 중국기업을 위해 썼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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