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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몰입형 교육부터 안전 AI기술까지”…경기도 메운 첨단기술

도내 13개 VR·AR 기업, 7개 AI 기업 참여한
경기도-경과원 인공지능‧가상현실 기술 성과공유회

 

#1. 주로 PPT(프레젠테이션)와 동영상, 이미지 등으로 제공되는 건설 현장 노동자 안전교육. 만약 재해 상황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는 VR(가상현실) 방식의 안전 교육이 건설 현장에 적용되면 어떨까? 부천 소재 (주)스페이스에이디는 이같은 문제 의식을 갖고 ‘다면 케이브를 활용한 VR체험형 건설 안전 콘텐츠‘를 개발했다. 내년부터 노동자 사망사고 등이 발생한 기업의 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가운데 몰입형 VR이 건설 현장의 사고 예방 교육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 운전자의 안전을 AI(인공지능) 기술이 지켜 준다. 성남 소재 (주)딥인사이트는 일명 디박스(Driver Information Box)를 이번 경기도 AI 실증 지원 사업을 통해 선보였다. 디박스는 운전자의 졸음과 하품, 전방주시 태만은 물론 휴대폰 조작과 통화, 담배를 피우는 동작과 음료를 마시는 손동작까지 감지한다. 감지 이후 차량에 설치된 디바이스에 경고 표시와 알람으로 미연의 사고를 방지한다.

 

#3. 코로나19로 실외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영유아들이 집과 어린이집 등 실내에서 가상으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기술도 선보여졌다. 수원 소재 와토솔루션은 경기도 AR 기술 융합 실증 지원을 받아 루시 키드의 아동미술교육기구 자연감각놀이판을 이용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모바일 기기에 ‘AR자연놀이 루시‘ 앱을 깔고 자연감각놀이판을 비추면 동물, 자연 등 이미지가 3D로 구현된다.

 

경기도 소재 기업들이 개발한 가상·증강 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이 한 장소에서 선보였다.

 

16일과 17일 이틀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2021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의 만남’ 성과 공유회에서는 도내 13개 VR·AR 기업과 7개 AI 기업이 체험부스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 시대에 걸 맞춰 경기도의 VR·AR, AI 실증과제에 대한 지원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기술교류를 통한 협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6일 이뤄진 우수 과제 성과 발표는 ▲스페이스 에이디(맞춤형 VR건설 안전교육 체험시스템) ▲딥파인(AR클래스를 활용한 산업 현장 통합관리 솔루션) ▲티엠솔루션스(AR기반 배전반 유지보수용 기술구현) ▲와토솔루션(창의교육교구 AR지도서 실증) ▲딥인사이트(AI스마트안전운전 평가시스템) ▲초위스컴퍼니(AI기반 지역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넥스트케어(AI영상분석과 로봇융복합 생활안전 하이브리드 솔루션) 등 도내 7개 기업이 진행했다.

 

이외에도 김정호 카이스트교수의 기조강연과 다양한 특별강연도 이어지며 전문성을 더했다.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경기도내 VR·AR과 인공지능의 기술적 성과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경과원은 경기도의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해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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