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는 인천공항에서도 '백년가게' 맛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인천공항 백년가게 맛집 운영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인천공항에서 백년가게 맛집 2곳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년가게는 수십 년 간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맥을 잇고 있는 소상공인 및 소·중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중기부·중진공 추진 사업으로, 전국의 1022개 백년가게 중 650여 곳이 음식점이다.
공사는 백년가게 중 음식점업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매장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 유치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식음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K-Food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9월쯤 영업개시를 목표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에 각 1곳 씩 모두 2개 매장을 유치할 예정이며, 입점 매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선정한다.
매장은 밀키트를 현장에서 조리하는 밀키트 식당으로 운영되며, 향후 식품 위생관리 및 고객만족도 등이 우수한 백년가게를 선별해 별도의 단독매장으로 인천공항에 입점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 기회제공 및 소상공인 육성을 목표로 총 9곳의 사회적기업 식음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인천시와 협력을 통해 지역의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항세차장 오픈 등 사회적 가치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