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그룹 내 3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이사회 결의에서 올해 주식-현금 동시배당 또는 주식배당을 각각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총 1025억 원)과 0.02주의 주식배당(총 273만 2479주), 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260원의 현금(총 399억 원)과 0.02주의 주식배당(총 306만 5845주)을 집행할 예정이다.
양 사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주식 배당을 유지하면서 회사의 미래가치를 주주들과 계속 공유하는 동시에 현금 배당도 함께 실시해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일정 부분 환원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격적으로 올해 현금-주식 동시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현금 대신 3사 중 가장 높은 보통주 1주당 0.03주의 주식(발행총수 109만 4265주)으로 배당하며, 이는 최근 및 향후 성장 모멘텀과 향후 현금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배당금 및 배당주식은 모두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상장 3사 주주배당은 주주가치 제고 원칙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각 사의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