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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 산림 되살리는 ‘경기의 숲’ 조성사업 준공

경기도·강원도·고성군 3개 기관 상호협력
7억7천만원 사업비, 식재·사방사업 조성
나무 3만335그루, 초화류 2800본 심어

 

화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군 성천리 산림이 ‘경기의 숲’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경기도·강원도 및 강원 고성군은 21일 오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마을에서 경기도·강원도 간 상생 협력·우호의 상징이자 산림회복을 위한 경기의 숲 조성사업 준공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 고성군은 지난 2019년 4월 4일 대형 산불이 발생해 화마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이날 발생한 산불로 사망자 1명, 이재민 506가구 1190명이 발생했으며 해당 지역 전체 산림면적 10분의 1 규모인 919헥타르가 화재 피해를 입었다.

 

이에 고성군은 산불 직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경기도로부터 7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사업비는 경관림 식재, 탐방객용 편의시설 설치 및 산사태 우려지 사방사업 조성에 쓰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일 경기도·강원도·고성군이 체결한 ‘산불예방 및 피해복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인 경기의 숲 사업이 이달 6일 완료된데 따른 조치다

 

경기의 숲 사업은 화재 당시 가장 큰 피해 지역인 성천리 마을 산림을 대상으로 했다. 성천리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도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요청을 따라 왕벚나무·이팝나무·배롱나무·대왕참나무·산철쭉 등 나무 2만3395그루의 식재를 마쳤다. 또 구절초·벌개미취 등 2800본의 초화류도 함께 심었다.

 

이외 지역주민을 위한 벤치·운동시설 설치 및 사용하지 않는 물탱크에 대한 철거 작업 등 경관 개선 작업을 마쳤다.

 

이성규 산림과장은 “경기도·강원도·고성군의 상생 우호의 상징인 경기의 숲 조성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고성군과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머지않아 몇 년 후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의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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