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이다.” 우리의 주장이다. 일본은 “다케시마(竹島)는 우리 영토다.”라고 우기고 있다. 모르긴 해도 독도를 둘러싼 영토 분쟁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국내 정치문제가 혼미스러울 때 정국 진정수단으로 다케시마 영유권을 들먹거린다. 내분을 가라 앉히고 국론을 통일 시키는 효과를 노려서이다. 그 속내를 뻔히 알고 있는 우리인들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올 1월 우리 정부는 ‘독도의 자연’이란 주제로 독도 우표를 발행했다. 이에 앞서 일본 아소타로오(麻生太郞) 총무장관은 지난해 9월,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무장관도 12월에 항의 성명을 냈지만 올 1월 16일 우리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우표를 찍어 냈다. 일본은 발끈했지만 이미 버스는 지나간 뒤였다. 일본에 독도 우표 발행에 반발하는 집단이 생기고, 다케시마 우표를 발행해야 한다는 ‘맞불’ 여론도 없지 않았다. 선봉에 선 사람이 정치학자 된오카 아끼로오(殿岡昭郞)였다. 그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았다. 즉 기념 우표 시드 아랫부문의 여백(余白) 공간에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다케시마 사진을 넣는 퍼스널스탬프(일종의 광고)를 이용하기로 했다. 올 2월 모금을 시작했는데 삽시간에 1천만엔(우리 돈 1억원)이 모아지자 10만매(1만 시드)의 다케시마 퍼스널스탬프를 제작하겠다며 총무성과 외무성에 허가를 요청했지만 정부는 허가하지 않았다. 한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 였을 것이다.
한·일 독도분쟁에 우리 편이 돼 준 것은 북한이었다. 북한은 한·일간에 우표 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3월 18일 ‘조선의 섬 독도’라는 주제로 우표를 발행한다고 발표해 일본을 긴장시켰는데 한달 만인 4월 중순께 정말로 독도 우표를 찍어낸 것이다. 이에 앞서 북한은 1997년에 ‘남북공동성명 25주년’기념 우표를 발행한 적이 있다. 아무튼 독도를 둘러싼 우표 전쟁에선 북한의 합세로 우리가 2대 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지금도 다케시마 문제로 내분 중이다. 이창식/주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