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기간 칙칙했던 골목길이 깨끗하고 환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인천시 중구는 모두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3·4분기 이후 진행해온 골목길 16곳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비사업은 구가 ‘열악한 주거환경 내 사유지 도로 유지관리 방안’을 적극 수립한 가운데, 토지 소유주로부터 사용승낙이 가능한 지역을 우선으로 관련 절차 이행 후 신속하게 이뤄졌다.
홍인성 구청장은 사업 시작에 앞서 7월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안전에 위험이 있는 도로, 소송(민법 제219조 주위토지통행권 등)에서 승소 가능성이 높고 정비가 시급한 도로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도록 했다.
정비사업을 완료한 골목길 16곳의 경우 심각한 도로 파손, 협소한 도로폭, 심한 경사길과 계단, 미끄러운 통행로 등으로 인한 보행 안전 위험성이 큰 지역으로 재정비를 통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골목길로 변모했다.
구는 골목길 주변 환경과의 적절한 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의 미끄럼방지재 포설을 통해 그 동안 어둡고 칙칙한 골목길의 이미지 개선효과와 함께 쾌적한 통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주민들은 “매번 보행시 불편과 위험을 감수하고 지냈는데 구가 대대적으로 정비를 완료해 주어 깨끗하고 보행이 안전한 골목길로 새단장됐다”고 환영했다.
구 관계자는 “골목길 안전을 위한 지역주민의 협조로 사업이 원활하게 마무리됐다”며 “내년 본예산에 1억 원을 확보한 만큼 노후된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