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남의 한 소파 공장에서 26일 오전 화재가 발생해 2시간 여 만에 큰불이 잡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3분쯤 하남시 천현동의 한 소파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와 지휘차 등 장비 39대와 인력 9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 낮 12시21분쯤 큰불을 껐다. 현재는 잔불 정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근의 5~6곳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장 건물과 설비 등이 탄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확산해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련 신고가 잇따르자 하남시는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는 안전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대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