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28일 열린 제218차 항만위원회(위원장 송인수)에서 2021년도 대비 516억 원 증가한 2022년도 예산 5929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중장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달성을 위해 확장적 재정 운용 기조를 유지했다.
지출예산으로는 주요사업비 2697억 원, 차입금상환 및 이자 1563억 원, 경상경비 620억 원, 차기 이월액 등을 포함한 기타 1049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공사에 따르면 2020년 초부터 지속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2030 경영목표인 ‘컨’ 물동량 500만TEU 달성, 친환경·안전 항만 조성과 최근 기업경영에 최대 이슈로 떠오른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요 사업비를 확대했다.
항만인프라 건설과 관련해 ‘컨’ 물동량 증대를 대비하기 위한 인천신항 컨테이너 부두 1-2단계 984억 원, 항만배후단지 조성 414억 원, 인천항 한국형 뉴딜사업인 스마트물류센터 조성 15억 원 등 1668억 원이 편성됐다.
또 항만시설 유지보수 분야에 통항안전성 확보를 위한 유지준설공사 66억 5000만 원, 토목시설 유지보수 49억 3000만 원, 긴급보수 및 조경시설 유지관리 23억 5000만 원 등 전년 대비 34억 원(22%) 증가한 187억 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항만보안 및 안전, 친환경 분야에 331억 원, 향후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분야에 전년 대비 10억 원(55.6%) 증가한 28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이 차질없이 집행돼 동북아 대표 물류·해양관광 허브, 안전하고 깨끗한 ESG 인천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