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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생활 속 실천으로 '수면무호흡증' 예방

 

질 높은 수면은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수면을 통해 우리 몸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신체 피로를 회복한다. 때문에 수면을 방해받을 경우 건강과 거리가 멀어진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은 대표적인 수면장애 요인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특히 코골이가 심해지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수면무호흡증은 심장질환, 뇌졸중, 치매, 유방암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을 뜻하는 것으로 잠자는 동안 기도가 반복적으로 폐쇄돼 코골이가 있는 경우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연령이 높거나 비만일수록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이 관찰된다. 단순한 잠버릇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체내 산소공급을 어렵게 해 낮 동안 피로감, 무기력함, 아침 두통, 기억력저하, 우울감 등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이 장기화 될수록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면역질환, 암 등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다. 불규칙한 호흡으로 돌연사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가 없다.

 

원인은 비염·축농증 등 질환에 따른 비강 및 기도의 구조적 이상, 비만, 나이, 과음, 스트레스, 폐경기 호르몬 영향 등을 꼽는다.

 

문제는 수면무호흡증이 스스로는 자각이 쉽지 않아 방치되기 쉽다는 점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잘 때 주변인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증상 여부를 주변 관계인으로부터 들어보고,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1시간 내 5회 이상 나타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고 치료에 임해야한다.

 

정확한 수면평가를 위해 수면 다원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으며, 치료는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에 따라 수면 중 호흡이 용이하도록 하는 수술 혹은 보조적 장치를 이용하는 비수술 방법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생활습관을 통해 수면무호흡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먼저 비만하지 않도록 체중을 관리하고, 하루 7~8시간 수면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해야 한다. 흡연은 기도를 붓게 할 수 있어 반드시 금연하고, 과도한 음주, 수면제 복용은 피해야 한다.

 

운동은 짧은 시간이라도 규칙적으로 하되 잠들기 6시간 이전에 한다. 이때 몸이 피로하지 않는 정도로 하고 무리하지 않는다.

 

특히 평소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높은 베개보다 낮은 베개를 사용하며, 옆으로 30도 가량 돌아누워 자도록 습관을 바꾸면 수면무호흡증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글=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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