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해양경찰청은 해상 기름유출 사고발생 시 사용하는 방제장비인 ‘기름 수거용 뜰채, 그물망’ 등을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고 3일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뜰채장비는 친유성 소재를 활용해 기름 수거 능력을 높였으며, 선박연료인 저유황유부터 고점도 벙커C유까지 폭넓게 수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해상에 기름이 대량 유출됐을 때 사용하는 포집‧차단용 ‘그물망’은 형태 개선을 통해 들뜸현상이 없도록 해 기름수거 능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현장 근무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활용 편의성을 높여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소형 경비정과 방제정에 설치함으로서 해상 오염방제 활동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제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앞으로도 해양오염사고 발생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 개선의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