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한파로 지역사회가 어느 때보다 추운 동절기를 맞은 가운데 익명의 기부자가 재난극복 및 일상회복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 훈기를 전하고 있다.
익명의 주민은 지난 2020년에 100만 원의 성금 기탁에 이어 올해에도 기부를 이어왔으며, 그는 “연말연시 코로나와 한파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며“어려운계층에게 따뜻한 겨울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이어 31일에는 한 중년 남성이 신흥동행정복지센터를 방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금 20만 원을 기탁하며 "본인과 가족들이 자발적으로 모아온 작은금액이지만, 한겨울에 어려운 이웃들의 일상회복을 먼저 생각해 기부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이무섭 영종1동장은“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꾸준히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준 익명의 기부자님께 감사 드린다”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많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영종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신흥동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사랑을 전해준 익명의 기부자로 훈기를 느낀다”며 “기부자가 건넨 따뜻한 마음이 위기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기부금은 중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접수 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및 복지특화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