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부경찰서 직원들이 자체 성금을 모아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4일 여성청소년과는 업무 특성상 사회적 약자 보호를 담당하는 부서로 여성청소년계 사무실에 돼지저금통 1개를 설치, 전 직원들이 커피를 마실 때 자율로 모금한 47만 원을 불우한 가정을 돕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여청과는 한 아동의 친부모가 코로나로 인해 일을 못하게 돼 다자녀의 아이들과 어렵게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것을 모니터링을 통해 확인하고 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부식, 간식, 기저귀, 주방용품, 코로나 방역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 가정은 2019년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500만 원의 주거비를 지원했던 곳으로, 현재까지 세심한 관리를 지속해오고 있다.
지원금을 전달받은 가족들은 “2년 전에도 지원을 받아 정말 큰 힘이 됐고, 이후에도 코로나로 경제적 어려움이 많았는데 경찰서에서 도움을 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가정폭력‧아동학대 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사례 관리로 재발 방지 및 범죄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지원,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 취약계층에 대한 '유관기관 솔루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