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5일 지난해 하반기 물류·통상 뉴스 키워드를 발표하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전자상거래 창업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석물류통상연구원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국내·외 뉴스 총 2만 4629건을 텍스트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해 뉴스 키워드를 선정·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물류부문 주요 키워드는 국내와 국외를 통틀어 ‘공급망’과 ‘전자상거래’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전자상거래 영향력 상승이 두드러진다. 한편 국내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요소수’가 국내 주요 키워드로 등장했다.
연구원은 미국, 유럽의 공급망 병목현상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 국제물류비 상승에 대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국내 수출가격의 경쟁력 약화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과 피해규모를 사전에 미리 파악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등 관련 지원정책 마련이 요청된다고 지적했다.
해외통상부문 주요 키워드로는 ‘에너지’와 ‘브렉시트’가, 국내에서는 ‘공급망’, ‘자유무역’, ‘전기차’ 등이 등장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변동과 에너지 수급이 주요 이슈 중 하나였으며 특히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생산 차질과 국제 유가 상승이 겹쳐 인플레이션 우려로 나타났다. 한국은 중국의 성장변화에 민감한 국가인 만큼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약화와 내수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경제의 악영향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요청된다.
이밖에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통상·경제 관련 이슈들도 해외 언론의 주요 관심사였으며 국내의 경우 RCEP(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같은 메가FTA에 관한 이슈들이 주목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