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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출신 인사들 성남시장 출마 시동...출판기념회와 출마선언 이어질 듯

 

3월 대선 레이스로 인해 지방선거에 관심을 흐릿한 가운데에서도 성남시장 출마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특히 성남에서는 유독 시의원 출신 정치인들이 발빠른 행보를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 은수미 시장이 또 다시 소송에 휩싸이면서 불출마 상황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중앙에서 낙하산식 인물을 내려보내기는 더더욱 현실적이지 않은 상황이 겹치면서 지역 정치인들은 벌써 선점을 위한 시동을 건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창근 시의회 의장과 최만식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부동산학 박사인 정윤 시의원 등이 거론된다.
 


먼저 윤창근 현 의장이 오는 22일 출판기념전시회를 갖는다. 4선인 윤 의장은 16년 동안 의정활동을 하며 쌓은 내공을 바탕으로 시장 도전장을 내민다는 포석이다.

 

자서전 제목도 ‘운명 같은 나의 도시, 성남’(귀를 열어 마음을 얻은 윤창근의 성남사랑 이야기)으로 "가족의 흑역사까지 포함한 자신의 인생 원단을 그대로 실었으며 부끄러운 일이든 자랑할 일이든 전부가 내 삶이요 인생 스토리"라며 "그것이 현재의 나를 만들어 왔기에 모든 것을 행복하게 받아들인다"고 회고하고 있다.
 


이어 성남 수정지역에서 3선 시의원을 역임하고 경기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만식 위원장이 지난해부터 시장 출마에 뜻을 내비치며 물밑 작업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위원장은 오는 2월 10일 ‘시민과 함께 만식이가 일합니다!’란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형식은 유투브와 저자 사인회(워킹스루)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신뢰의 정치, 인간미 넘치는 정치를 꿈꾸며 다시 한번 만식이가 시작합니다’란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 경기대 겸임교수를 지낸 정윤 시의원이 이번 설 명절 전 전격적으로 시장 출마선언을 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정윤 의원이 최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은수미 시장의 핵심 공약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프로젝트와 관련해 날선 비판을 한 바 있다.

 

정 의원은 "미국 실리콘밸리는 벤처기업이 모여 형성된 지역인 반면 판교는 입주때부터 이미 IT와 게임업체 등 국내 대기업들이 들어와 그 탄생부터 다르다"며 "특히 주거와 교통난, 도심공동화 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부동산학 박사인 그가 전체적인 성남 도시개발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은 것은 시장 출마를 결심했가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성남지역에서 활동하다 양평공사 사장으로 간 박윤희 사장의 퇴임이 이달 24일로 예정되면서 조만간 민주당 복당을 눈앞에 두고 있던 터라 시장 출마설도 제기되는 형국이다.
 

이들 대부분은 오는 2월 18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대선에 힘을 보태겠지만 당내 경선을 위한 치열한 레이스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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