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고용노동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기업들의 재택근무제와 관련 현장에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명로 인천청장은 글로벌 화물운송 대행업체 ㈜쉥커코리아를 방문, 재택근무를 통해 감염병 예방 뿐 아니라 직무 만족도 및 생산성 향상을 경험한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재택근무가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쉥커코리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정부의 재택근무 컨설팅 사업에 참여하여 제도화하고, 적극 활용함으로써 재택근무를 모범적으로 실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수요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통해 재택근무 적합직무 선정 기준 마련, 근로계약서, 취업규칙 등 재택근무관련 인사관리규정을 정비했다.
또한 전체 근로자의 1/3 가량이 재택근무를 활용하여 일·생활 균형을 통한 직무만족도 향상과 함께 근로의욕 고취를 통한 높은 업무성과를 실현하고 있다.
중부청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등을 위해 재택근무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간접노무비 지원 및 인프라 구축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근로자 1인당 1년간 360만원 까지 지원하고 있다.
재택·원격 근무 인프라 지원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재택·원격근무 활용을 위해 설치·취득하는 프로그램, 시설, 장비 등의 비용을 사업주 투자비용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쉥커코리아 김영호 전무는 “규정이나 절차 없이 재택근무를 시행하는데 어려움이 커서 고용노동부의 컨설팅* 지원을 받았고, 그 결과 직원들의 만족도와 업무효율이 향상되고 전사적으로 재택근무를 활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명로 중부청장은 “코로나 감염병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택근무의 확산이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 며 "산업현장에서 일상적 근무 방식의 하나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피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