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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자립도모 통해 사회참여 확대한다

올해 창립 26주년, 장애인 편의증진 위해 적극 노력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가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지역 지체장애인의 복지향상과 권익보호에 앞장서오며 다양한 지원사업 및 활동을 펼치는 등 장애인들의 삶의질 향상에 기여하는 디딤돌 역할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각종 행사 및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 보다 발전하는 협회로 나아가기 위해 올 한 해도 바삐 뛸 계획이다.

 

 ▲장애인 복지·편의·기능 등 각종 지원센터 운영

 

최근 장애인들의 다양한 복지욕구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체계적이고 능률적인 대처가 미흡해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사회문제화 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협회는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장애인의 의료, 교육, 직업, 결혼, 재활, 법률 등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편의시설에 대한 사회적 이해 촉진, 실태조사 및 시정촉구를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인천시 편의시설설치 시민촉진단은 편의시설 미비로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하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올바른 편의시설의 설치 및 유지관리 활동을 벌이는 등 이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를 돕고 있다.

 

장애인보조기구A/S센터는 저소득 장애인의 필수 이동 수단인 전동, 수동 휠체어 및 스쿠터의 부품 교체, 수리를 통해 편의를 지원하고 보조기구의 올바른 사용에 관한 상담, 교육, 홍보 순회 방문 등 총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민원상담센터는 무료법률상담,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기타 법률 봉사단체를 이용한 상담을 제공하는가 하면 장애인직업전문학교, 특수학교 등과 연계해 장애인들이 배우고 공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 있다.

 

인천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센터장 임순봉)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제9조의3 및 같은 법 시행규칙 제3조의 3에 따라 편의시설 적합성 확인업무 대행기관으로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 3월 현판식을 열고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장애인의 접근 및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장애인편의시설을 제공할 필요가 있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적합하게 설치돼 있는지 철저한 확인 및 지도·관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보다 꼼꼼한 실태조사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지체장애인협회 그간의 성과

 

인천지체장애인협회는 지난 1989년 인천직할시지부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출범했으며 산하 10개 군·구에 지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후 2000년 무료직업소개사업소, 2004년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인천지원, 2008년 장애인보조기구 A/S센터 등 산하 사업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지체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아름다운 동행 장애인과 함께하는 한마음 가족돌봄사업 등 다양한 행사 및 대회를 진행해 왔으며 2017년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 2018년 인천장애인게이트볼 동호인생활체육대회 개최에 이어 2018년에는 인천시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주관하기도 했다.

 

이밖에 지체장애인 교육·보건·복지 향상 및 지원을 위해 인천자생한방병원,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검단지식산업센터 블류텍관리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위탁 운영, 인천시근로지원인 지원사업 수행에 참여하는 등 지역 민·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도 폭넓게 구축하고 있다.
     
 ▲협회의 향후 10년 계획

 

우선 인천지역 10개 군·구 기초센터에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현재 7개 군·구 설치)할 계획이다. 또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센터 설치 및 신규회원 증대, 협회 및 지회 수익사업 창출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어 전문성이 결여돼 소속 주무관청으로부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는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임직원 교육 확대를 통해 역량을 향상, 명실상부한 장애인단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복지관 수탁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장애인복지관을 수탁 운영하는 곳이 25개인데 비해 인천에는 아직 수탁을 받지 못하고 있어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제공하는데 미흡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다.

 

특히 장애인공동자립작업장 신설에도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인천협회 산하 지회는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작업장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만큼  향후 장소와 생산물품 등 선진지 견학을 통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및 군·구 관계공무원과 긴밀히 협조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군·구지회당 이동차량 1대 이상 갖기운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장애인의 이동서비스가 아직까지 원활하지 못한 지역이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지회 운영을 하기 위해 차량이 없는 5개 지회(부평구, 계양구, 서구, 강화군, 옹진군)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 유관단체 및 기업과의 공조체계 구축

 

지난해 협회는 인천사회복지회관에서 인천시차세대여성지도자연합회와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지역사회 장애인의 복지 증진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두 기관은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활동에 있어 불편함 해소를 목표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 장애인의 사회공정성 운동 및 사회복지 증진 등에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들이 취약한 장애가정을 위한 생활용품 및 식품과 기부금을 후원해 사회적 약자로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들의 마음에 작은 선물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협회는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체장애인 및 가족들의 건강 및 각종 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지역 몇몇 의료기관들도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종합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의료상담 및 교육을 통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협회와 함께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안병옥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장

 

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는 3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인천지역 장애인계를 대표하는 자조단체로서, 그동안 장애인들의 권익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주도적인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편의시설시민촉진단, 보장구수리지원센터, 장애인민원상담센터 운영 등 독보적인 사업과 서비스를 통해 소외되고 힘든 장애인들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2년 밝은 새해를 맞아 올해에도 더욱 끊임없는 노력과 '투명하고 깨끗한 협회! 장애대중을 위한 협회!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협회!' 그리고 정과 사랑이 가득한 협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 임직원 모두의 노력에 지역사회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께서도 동참해 주시고 격려로 답해 주시리라 굳게 믿으며, 변모하는 우리 인천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를 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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