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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 켜진 다다익선···국립현대미술관 6개월 시험 운전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백남준 작가 ‘다다익선’(1988)의 기본적인 보존·복원 과정을 마치고 지난 17일부터 6개월 동안 시험 운전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시험 운전을 통해 가동시간별 작품 노후화 정도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다다익선’의 수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중장기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다익선’은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의 건축 특성에 맞게 기획·제작된 상징적 작품이다. 백남준 작품 중 최대 규모로, 개천절을 상징하는 1003대의 브라운관 모니터가 활용됐다. 지난 2003년 모니터를 전면 교체하는 등 약 30년 동안 고장과 수리를 반복해오다 2018년 2월 대대적인 보존·복원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2019년 9월 ‘다다익선 보존·복원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작품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되 불가피한 경우 일부 대체가능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2020년부터 보존·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 운전은 6개월간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1월 17일부터 3월 18일까지 평일에 실시한다. 먼저 1월 17일부터 1월 28일까지는 하루 2시간씩 가동하며, 이후 2주 단위로 가동 시간을 점차 늘려 3월 7일부터 3월 18일까지는 8시간 가동한다. 2~3차 시험 운전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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