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각종 시설 및 근로 현장의 안전관리부분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중부해양경찰청은 김병로 청장이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정박 중인 경비함정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평택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사건 등 크고 작은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정박 중인 경비함정을 대상으로 ‘정부 7대 점검 요소’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이 진행됐다.
김 청장은 화재위험물 보관·관리 상태, 화재 감시자 배치여부, 용접·절단 등 작업시 안전관리, 밀폐공간 유해가스 환기시설 설치상태, 소방시설물 안전관리 실태, 소방교육·훈련 실시여부, 비상 대응체계 등을 살폈다.
앞서 중부해경은 '중대재해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해양경찰'을 목표로 해양경찰청 안전·보건 경영방침에 따라 안전 및 보건 예방을 강화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예방 중심의 조직문화 조성을 선언한 바 있다.
김병로 청장은 “경비함정은 타 시설에 비해 안전·보건에 취약하기 때문에 승조원의 맡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되 조직 구성원의 자체 안전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