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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연소식] ‘12인의 성난 사람들 - 안산’ 外

◇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 안산’, 2월 9일~13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1957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한 소녀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선다. 12인의 배심원이 뉴욕지방법원에 모였다. 유죄든 무죄든 만장일치로 평결을 내려야하는데, 투표결과를 열어보니 유죄가 11표, 무죄가 1표이다. 소녀는 정말 아버지를 살해한 것일까?

 

각기 다른 12인의 배심원이 바라보는 하나의 사건. 저마다의 관점도 생각도 다르다. 관객은 극을 통해 자신의 논리와 주장을 펼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다. 편견과 선입견에 둘러싸여 올바른 정보를 바라볼 수 있는지, 민주주의는 무엇인지 110분 동안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 클래식 ‘성남시립합창단 - 겨울 나그네’, 2월 10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성남시립합창단의 2월 기획공연으로, 슈베르트의 대표 연가곡을 만날 수 있다. 독창곡으로만 감상해 왔던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합창으로 구성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겨울 나그네’는 슈베르트가 빌헬름 뮐러의 시에 음악을 붙인 곡이다. 24개의 줄거리로 이뤄졌다.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연인의 집 문에 ‘안녕히 주무세요’란 인사를 남기고 떠난다. 청년은 추운 겨울 들판을 헤맨다. 까마귀, 백발, 도깨비 불, 폭풍 등 여러 소재들로 청년의 마음을 표현한다. 마을 어귀에서 만난 거리의 악사에게 청년이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특히 공연에 피아니스트 유정희의 해설을 더해 클래식이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 클래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 발렌타인 콘서트’, 2월 10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휘자 이신애가 해설을 곁들이고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피아니스트 조영훈, 기타리스트 배장흠이 함께한다.

 

사랑에 빠진 이들을 위한 공연인 만큼 선곡에도 신경을 썼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을 들려준다. 여기에 영화 ‘러브어페어’, ‘러브스토리’ 등 생각만으로도 설레는 영화 음악을 준비했다.

 

◇ 콘서트 ‘양수리 음악공장 - 양평’, 2월 12일, 양수리빵공장

 

 

갓 구운 빵과 함께 즐기는 지역 친화형 콘서트가 열린다. 기존의 공연장이 아닌 새로운 공간에서 공연을 기획하고 무대로 꾸며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쿠스틱 듀오 정흠밴드를 비롯해 TV프로그램 ‘헬로트로트’ 출연으로 관심을 모은 라이브유빈(강유빈), 여성락밴드 스토리셀러 유닛, 겨울왕국 뮤지컬 배우로 활약했던 노래하는 베짱이 등이 지역주민들과 함께한다.

 

공연은 추후 문화콘텐츠전문제작기획사 락킨코리아 유튜브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 국악 ‘2022 정월대보름 달달한 콘서트’, 2월 12일,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

 

 

임인년을 맞이해 신나는 국악한마당 어떨까. 세종국악관현악단이 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한 이승훤의 지휘로 진행된다. 1부 ‘그들을 위로하는 달’과 2부 ‘미래를 밝히는 밝은 달’이라는 주제로 구성됐다. 1부에서 코로나에 지친 관객들을 위로하고, 2부에서는 화려한 창작국악을 만날 수 있다.

 

비나리 명창인 이광수 명인이 사물놀이와 함께 축언과 고사덕담을 담은 “비나리”를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수석연주자인 문양숙의 연주로 “한오백년”을 들을 수 있다. 우리나라 대표 민요 아리랑을 편곡한 “아리랑 랩소디”로 신선함을 더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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