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지역 장애인의 건강현황과 보건의료 실태 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결과보고서와 함께 카드뉴스를 제작해 센터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경기도는 31개 시·군·구로 행정구역이 편성돼있어 지리적으로 범위가 넓고 의료기관의 분포 차이가 크다. 때문에 장애인 건강관리사업 개선방안 마련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조사는 도내 거주하는 장애인 중 1140명에게 건강현황, 보건의료 이용실태,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조사 등 다양한 항목을 바탕으로 설문해 장애인의 건강 현주소를 파악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6.5%가 본인 건강이 나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21.6%가 병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보건의료 이용 부분에서 인지도 및 이용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을 위한 건강 사업인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CBR) 사업, 건강 주치의제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 대한 인지도가 10% 정도에 불과했다.
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카드뉴스를 제작·공개해 도내 장애인 및 관련 기관 종사자들에게 조사 결과와 장애인 건강권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알리고,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카드뉴스는 장애인 건강검진 정보 안내,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CBR) 사업 안내 등 총 5개 시리즈로 구성됐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