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정된 공연 일정이 취소되며 아쉬운 끝을 맺었던 뮤지컬 ‘아이다’가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7일 ‘아이다’의 재공연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개인사정의 정선아 배우와 앙상블 1인을 제외하고, 지난 피날레 공연에 함께했던 전 배우가 합류를 결정했다.
앞서 ‘아이다’는 원제작사인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작품 재정비를 위한 공연 중단 결정으로, 지난 2019년 시즌이 오리지널 버전 피날레 공연임을 알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져 예정된 부산 공연 일정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2022년 뮤지컬 ‘아이다’는 지난 시즌 아이다 역의 윤공주·전나영, 라다메스 역 김우형·최재림, 암네리스 역 아이비, 조세르 역 박시원·박성환, 메렙 역 유승엽, 파라오 역 김선동, 아모나스로 역 오세준과 ‘제4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앙상블 상을 수상했던 전체 앙상블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또한 김수하와 민경아가 오디션을 거쳐 각각 아이다와 암네리스 역에 뉴캐스트로 합류했다.
‘아이다’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이집트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을 그렸다.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초연 후 다섯 번의 시즌 동안 856회 공연하며, 92만여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신시컴퍼니 박명성 프로듀서는 “지난 시즌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던 배우들과, 재능 있는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뮤지컬 ‘아이다’를 다시 공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는 고품격 무대로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겠습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다’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오는 5월 10일부터 8월 7일까지 공연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