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사무 공간 제공자와 오피스가 필요한 고객을 연결하는 공유오피스 O2O 플랫폼 원루프랩(ONEROOF Lab)의 운영사 원루프 주식회사(대표이사 양승현)에 투자를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원루프는 공간 제공자에게 자체 개발한 QR코드 기반 비대면 출입관리 및 결제 솔루션을 제공해 관리 및 홍보 등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고정 사무실을 운영할 필요가 없는 프리랜서와 소규모 창업팀, 거점 오피스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과 인재들은 업무공간이 필요할 때 주변의 업무공간을 검색, APP로 출입하고 실제 이용한 시간만큼 결제하는 원루프랩을 통해 유연한 업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10~50인 규모의 스타트업의 경우 입주를 희망하는 지역에 소재한 멤버십 공유 오피스의 일부 공간을 개조해 원하는 규모의 독립오피스로 단기 계약이 가능하며, 중소규모의 고객이 갑작스런 경영환경 변화로 이전·축소·확장해야 하는 경우 고객이 원하는 지역의 멤버십 공유오피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원루프랩은 사당점, 구의점, 한대앞점 3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향후 수도권 일대를 시작으로 가맹점과 멤버십 공유 오피스를 모집하고 거점 오피스 구축을 희망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B2B 영업을 시작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는 공유 오피스 시장의 성장과 ‘유연시간’에서 ‘유연공간’ 근무제 형태로의 오피스산업의 변화 및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인포뱅크와 동반으로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양승현 원루프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원루프는 임대 공간을 전대하는 기존 공유오피스 사업모델이 아니라 시간제 이용 방식 기반의 유휴 공간 공유 시스템을 통해 공유 오피스 O2O 플랫폼을 구축, 거점 오피스를 위한 인프라 투자가 어려운 기업과 공간제공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