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에어버스, 에어리퀴드코리아 등 항공업계와 '공항의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인천공항공사 전형욱 인프라본부장, 대한항공 오퍼레이션부문 이수근 부사장, 에어버스코리아 파브리스 에스피노자(Fabrice Espinosa) 대표, 에어리퀴드코리아 기욤 코테(Guillaume Cottet) 대표 등 각 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오는 2050년까지 항공사의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결의안을 통과해 항공분야의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인천공항과 각 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소를 중요한 대안 에너지로 인식하고 수소 공급 및 인프라 개발 구상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수소 공급망(저장-운송-공급) 및 시장분석 ▲공항 내 수소 인프라 개발 로드맵 구축▲수소 지상조업체계 구상 등으로 항공분야 탄소중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포함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7월 제2여객터미널 부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차 충전소를 설립하는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공사와 항공업계가 공동협력 함으로써 항공분야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시너지가 창출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호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 내 수소 생태계 구축 및 친환경 공항으로의 전환을 앞당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