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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 연구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조선왕실 고문서(발기) 연구 및 전시를 위한 기관 간 상호협력
주영하 장서각 관장, 고종대 왕실의 실제 생활을 복원하는 데 큰 진전이 있을 것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과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은 최근 소장 고문헌의 공동 학술 연구 및 상호 대여 전시 등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서각 주영하 관장, 김덕수 왕실문헌연구실장, 정수환 고문서연구실장을 비롯해 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 기근도 관장, 이정희 학예연구사, 김덕환·강정화·함영대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장서각과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발기자료는 각각 966점, 206점이며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소장 고문헌의 공동 학술 연구 및 번역·출판 ▲소장 고문헌 실물 자료의 상호 대여 전시 ▲대중화를 위한 소장 고문헌의 디지털화·복제, 콘텐츠 개발 ▲고문헌의 공동 번역·출판·연구·재현 결과물 공유 ▲고문헌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양 기관의 인적 교류 등을 위해 서로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발기(發記)’는 조선왕실의 각종 의식에 필요한 인명과 물명(복식·음식·기명 등)의 목록과 수량을 열거한 문서를 뜻한다.

 

주영하 장서각 관장은 “조선 왕실 기록문화유산 중 고종대 고문서인 발기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양 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왕실 발기에 관한 공동 연구와 전시를 통해 고종대 왕실의 실제 생활을 복원하는 데 큰 진전이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기근도 고문헌도서관 관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이 소장한 고문헌과 왕실 고문서에 관한 공동 연구, 실물 자료의 상호 대여 전시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양 기관의 상생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은 2019년부터 조선 왕실 유물 소장 기관 간 협업과 발전 모색을 위해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국립고궁박물관과 공동 학술대회를 매년 주관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발기’를 주제로 기획전을 준비하는 등 한국학 진흥 및 확산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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