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포천시 창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나 소방당국과 산림청이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0일 저녁 7시 40분쯤 포천시 창수면 고소성리 인근 야산에서 군 부대 훈련 중 사용한 조명탄 불꽃이 산속에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8부 능선에서 정상으로 번지기 시작하며 11일 오전 9시 30분까지 약 1.5ha의 피해를 냈다.
전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산림청과 함께 14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안전을 고려해 철수한 뒤 이날 오전 7시 30분쯤 헬기 4대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다시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근처에 민가가 없고, 바람이 강하지 않아 인명피해나 확산의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불을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