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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기만 한 인천지역 내 폐교 활용 계획 행보

인천시교육청, 폐교 활용 계획은 하반기에나

 인천시교육청의 폐교 활용계획 수립이 더디기만 하다. 자체 활용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기 때문이다.

 

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폐교는 지난 1982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57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해 10월 기준 시교육청 재산으로 분류된 학교는 모두 10곳이다.


시교육청의 재산 활용 현황을 보면 이 가운데 4곳 미활용, 4곳은 대부 중이다.


또 1곳은 최근 명도소송이 끝나 무허가 건물을 철거할 예정이고, 1곳은 인천난정평화교육원으로 자체활용을 추진 중이다.


문제는 자체활용을 추하고 있는 폐교가 작년과 같이 1곳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에도 폐교 활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10곳 모두 자체활용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캠핑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한 폐교의 경우 불법 전대 문제 등이 제기됐으나 지난해 10월 다시 재계약했다.

 

이는 시교육청이 대부 및 미활용 폐교에 대한 자체활용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타 시·도교육청을 방문해 우수 사례를 모니터링해온 행보와는 사뭇 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폐교 활용에 대해 올해는 아직 계획된 게 없다”며 “지난해에도 6월에 계획을 세워 진행했기에 올해도 하반기에나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캠핑장 관련 임대 계약에 위법적인 사항은 없다”며 “추후 폐교 자체활용 검토에 대한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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