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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육박한 '주담대' 금리 멈칫할까...코픽스 소폭 하락

 

 

급격한 은행 대출 금리 인상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에 육박하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족들의 고심이 깊어진다.

 

15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NH농협은행·신한·우리·하나)의 이달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580~5.230% 수준이다.

 

고정 금리는 연 4.060~5.770%로 더 크게 치솟았다.

 

잇단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가중되자 도 내 전/월세 거래량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기준 경기도 내 이달 전/월세 거래량은 6951호로, 중순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난달 거래량(1만 7082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7개월간 상승세를 이어온 코픽스(COFIX)가 하락해 주택담보 대출 금리 인하가 기대된다.

 

15일 발표된 올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1.69%) 대비 0.05%P 내린 1.64%로 나타났다.

 

국내 8개 은행이 대출에 쓰일 자금을 조달하는데 사용된 비용을 나타내는 지표인 코픽스가 감소한 것은 고금리로 인해 가계 대출이 줄어들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8개월 증가했던 코픽스의 이달 하락 폭이 크지 않아 눈에 띄는 금리 저하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올해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 금리 인상이 두 차례 이상 이뤄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한국은행 금통위는 기준금리 0.25% 인상을 밝히며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해 이전 통화 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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