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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아트센터·여주곤충박물관, 문체부 ‘함께 만드는 뮤지엄’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진행한 ‘함께 만드는 뮤지엄’ 전시 공모에 백남준아트센터와 여주곤충박물관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과 연계될 프로그램을 위한 것으로, ‘함께 만드는 뮤지엄’이 주제다. 이 중 ‘상생’, ‘소통’, ‘융·복합’ 등을 모티프로 한 신규 콘텐츠를 대상으로 심사했다.

 

백남준아트센터와 여주곤충박물관을 비롯해 서울 헬로우뮤지움, 충남 온양민속박물관, 경남 포로수용소유적박물관 등 총 5개 박물관이 선정됐다. 각 7000만 원 내외의 지원금을 받는다.

 

백남준아트센터가 선보이는 ‘함께 만드는 음악의 전시’는 백남준 ‘음악의 전시 - 전자 텔레비전’을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해당 전시는 1963년 작품으로 비디오 아트 공연이다. 텔레비전 열세 대와 피아노 세 대 등을 배치했고, 관람객이 텔레비전과 연결된 페달을 밟으면 화면에 불꽃같은 이미지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여기에 VR앱을 결합해, 가상현실 경험 소외층이었던 관람객들과 함께 전시를 만들어간다. 관람객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과 음악, 미술, 무용 등을 융합하며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여주곤충박물관은 ‘곤충오락실 : Insect Game’을 기획했다. 박물관을 찾은 아이들이 곤충 모형과 박제를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곤충의 특징을 쉽고 재밌게 알 수 있는 게임을 준비했다.

 

홀로그램 영상을 이용해 곤충을 평면이 아닌 다각도로 볼 수 있도록 구현하고, 퍼즐을 통해 곤충의 생물학적 특징을 배워본다. 또한 아이들은 높이 뛰어 보고, 수백 개의 곁눈을 가진 곤충의 시야로 공간을 바라보는 게임을 통해 곤충들이 가진 능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여주곤충박물관 정하송 연구소장은 “곤충에 대해 단순 정보전달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박물관을 찾은 아이와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다”며, “여러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곤충을 더 가깝게 느끼고, 같이 살아가는 공존의 대상으로 생각했으면 한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한편, 매년 5월 18일은 국제박물관협의회에서 지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로, 우리나라는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정해 전국 각지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는 ‘박물관의 힘(The Power of Museum)’이라는 주제로 5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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