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난히 추위를 타고 손발이 차다면? 또한 식욕이 없는데 체중은 계속 증가하고, 모든 일이 귀찮기만 하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내분비 기관이다. 갑상선에서 생성되는 갑상선 호르몬은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에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낮은 상태를 말한다.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낮아지면 온몸의 대사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체온이 낮아져 추위를 심하게 타거나 피부가 차고 건조해지며 얼굴이 붓고 체중이 증가한다.
보통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된다. 진단되면 약물을 통해 반드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줘야 한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적절한 용량을 지키면 장기 복용을 하더라도 부작용이 없다. 따라서 내분비내과 전문의 진단에 따라 호르몬제 용량을 정하고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진료를 통해 약물을 조절해나가도록 한다.
( 글 =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제공 )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