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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이사영 및 이백찬 묘’ 향토유적 지정·고시

용인시가 ‘이사영 및 이백찬 묘’를 향토유적 제72호로 지정·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사영과 이백찬은 고려 말의 충신으로 홍복도감판관(弘福都監判官), 문하시랑(門下侍郞), 평장사(平章事) 등을 지낸 이중인(李中仁, 1315~미상)의 아들과 손자다.

 

용인 이 씨 14세 중시조인 이중인은 조선 개국 후 태조 이성계의 부름에도 출사하지 않고 고려에 절의를 지킨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사영과 이백찬도 아버지 이중인의 유언에 따라 충절의 삶을 지냈다.

 

수지구 상현동 산 54-1에 위치한 이사영과 이백찬의 묘는 인물이 가진 상징성과 조선 초기 사대부 묘역의 변화상 및 석물의 양식을 살피는 자료로서의 학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아 지난 1월 열린 시 향토문화재위원회를 거쳐 향토유적으로 최종 지정됐다.

 

문혜영 문화예술과장은 “이사영과 이백찬 묘는 입신양명을 포기하고 전 왕조에 대한 절의를 지킨 상징적인 인물의 묘소”라며 “묘가 위치한 수지구 상현동 일대는 문정공 조광조 묘와 심곡서원이 함께 모여있는 곳으로 용인 조선시대사에 있어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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