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 건설사고 사망자는 모두 15명인 것으로 나타나 보다 책임있는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에 따르면 경기도에 이어 인천이 전국 2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지자체로 나타났다.
4분기 인천에서는 서구 2명, 남동구‧미추홀구 각 1명씩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분기 4명, 2분기 4명, 3분기 3명을 더하면 지난 한해 모두 15명이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숨졌다.
이에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30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해 안전수칙 준수여부, 품질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대형 건설사고 발생으로 건설안전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국토부는 이번 공개를 통해 주요 건설 주체들의 안전 경각심을 다시 한 번 환기하고, 보다 책임있는 안전관리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지난 1월 발생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설 주체들이 경각심을 갖고 보다 긴장감 있게 안전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