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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安, 오전 8시 단일화 공동기자회견…安, 후보직 사퇴할듯

전날 토론 끝난 후 새벽까지 2시간30분 회동…단일화 전격 합의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기자회견을 하고 야권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

 

두 후보는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공지를 통해 각각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이 끝난 뒤 심야에 강남 모처에서 만나 이날 새벽까지 2시간 30분가량 회동을 하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화가 최종 확정될 경우 안 후보는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 사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유례없는 막판 초접전 양상 속 오는 4일부터 사전투표가 이틀간 진행되는 상황에서 두 후보가 손을 잡은 만큼 향후 판세에도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정·상식·미래', '국민통합', '과학기술 강국' 등의 키워드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가 투표용지 인쇄 시작일(2월 28일) 이후에 사퇴함에 따라 오는 9일 대선 당일 투표용지에는 사퇴로 표기되지 않고 투표소에 관련 안내문만 부착된다.

 

그보다 앞서 4∼5일 진행되는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용지가 현장에서 인쇄됐기에 안 후보는 사퇴로 표기된다.

 

지난달 27일 윤 후보는 안 후보로부터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며 그간 양측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양당은 단일화 결렬을 놓고 책임 공방을 이어갔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단일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공언하며 '완전 결렬'을 선언하지는 않았다.

 

윤 후보는 이날부터 선거운동 종료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전국을 누비는 '전국유세'에 돌입한다.

 

이날 충남 아산, 천안, 공주, 세종 순으로 충청권을 돌아보고 경남 사천, 마산을 방문한다. 안 후보와의 오전 공동 회견 일정으로 인해 유세 일정이 일부 순연될 수 있다.

 

안 후보는 서울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일정 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르면 이날부터 두 후보가 공동 유세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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