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 산재한 고구려유적들이 방치되어 있거나 관리를 한다고 해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고구려유적에 대한 푸대접은 신라유적과 비교가 되고 중국의 고구려역사왜곡과 맞물려 소명의식이 없는 문화재정책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문화재청·경기도 등에 따르면 연천군 장남면 임진강변에 위치한 호로고루성(城)과 은대리 토성 등은 남한 내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고구려성곽인데 지금까지 그대로 방치, 훼손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관계기관은 이 성의 보수·관리 등을 위해 금년예산에 국비·지방비 등의 예산이 전무, 관심조차 보여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호로고루성은 군사적 요충지로 고구려가 신라와 또 신라가 당나라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곳으로 성벽이 대부분 훼손되어 복원·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 성의 문화유적 가치를 인정하여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했으나 재정적 지원을 외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관계당국이 예산을 투입 관리하고 있는 도내에 있는 모든 고구려문화유적의 경우도 소요자금이 턱없이 부족하여 효과가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연천 당포성의 경우 국비 2억5천만원을 올해 예산에 계산했으나 이 정도로는 정비사업은커녕 관리비조차 충당키 어렵다는 학계의 주장이다. 전체적으로도 고구려문화권 예산은 신라문화권 243억원의 20%인 49억여원밖에 되지 않아 정부가 고구려 문화유적에 관심이 적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고구려 문화 유적의 개보수 및 관리가 타문화권에 비해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아와 금년부터는 호전되리라는 기대를 했었다. 더욱이 금년에는 중국이 고구려 역사를 왜곡하여 고구려역사를 재조명, 유적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지적이 어느 때보다 높게 일고 있었다. 고구려역사를 마치 북한만의 역사인양 소홀히 했던 것에 대한 반성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도 문화재관리청을 비롯 경기도 및 시군에서는 이 같은 국민의 바램을 반영치 않아 국민을 실망시키었다. 고구려뿐이 아니고 우리의 문화·유적관리에 노력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역사를 소중히 가꿔야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