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센터인천은 오는 12일부터 3년 여에 걸쳐 이어온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작곡가 시리즈–프로코피예프’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작곡가 시리즈는 2020년 차이콥스키의 작품을 실내악, 발레, 교향곡, 협주곡 등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이며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었으며 2021년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피아노 협주곡을 2회에 걸쳐 전석 매진 속에 공연하는 등 아트센터인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주인공인 프로코피예프는 20세기 음악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곡가로, 그의 작품은 압도적인 기교와 폭발할 듯한 화성의 표현력을 갖고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오페라, 발레, 교향곡, 협주곡 등 폭넓은 형식의 대표작들을 두루 만들어낸 20세기 주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지금까지도 클래식 애호가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월 12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작곡가 시리즈-프로코피예프1’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며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의 첫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 국내 최고의 교향악단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난해에 이어 지휘자 최희준의 지휘로 프로코피예프의 대표적인 교향곡 5번의 연주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곡가 시리즈-프로코피예프’는 5월 14일 김광현의 지휘와 윤별의 안무로 ‘콘서트 발레-로미오와 줄리엣’, 7월 16일 ‘콘서트 발레-신데렐라’가 이어지고 9월 17일에는 최희준 지휘,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연주로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교향곡 4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공연의 티켓은 R석 5만 원, S석 4만 원, A석 3만 원이며 예매는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 및 전화(☎032-453-7700), 인터파크티켓(☎1544-7700), 엔티켓(☎1588-2341)에서 예매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