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의 민원편의 향상을 위해 민원실에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비치‧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인공지능 통번역기는 다문화 사회에 부합하는 선제적 민원서비스의 필요성 및 시민제안을 수렴해 운영하는 것으로, 65개 다국적 언어를 실시간 음성인식으로 번역함에 따라 신속한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인천의 경우 2012년 2400여 명에서 2021년 1만여 명으로 다문화 가정 학생이 크게 늘면서 지원사업 신청 및 전학 상담 등 교육청 민원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언어장벽 없는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 통번역기를 설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통번역기를 통한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대상 민원 편의 개선 외에도 시각장애인 정보접근성 강화를 위한 민원 전자점자문서 변환 제공, 장애인‧임산부‧저소득‧다자녀가정을 위한 교육제증명 민원 우편서비스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민원행정서비스를 지속 발굴‧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