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4시40분 현재 99%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8%, 1628만3116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윤 당선인은 47.79%, 1601만5963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0.8%포인트, 26만7153표에 불과한 초접전을 벌였다.
지난 9일 8시10분부터 진행된 개표에서 이 후보는 선두를 달렸으나 이날 0시30분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5~0.9%포인트 격차를 유지했다.
오전 2시 이 후보가 0.85%로 뒤쳐졌으나 1시간 뒤 0.73%로 따로 붙었고, 개표율을 95%를 넘기고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후보는 윤 후보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전 3시50분쯤 민주당 당사에서 승복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윤석열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패배를 선언했다.
곧바로 윤 당선인은 서초구 자택에서 나와 지지자들 앞에서 “밤이 아주 길었다. 그동안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