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북부경찰청은 관내 교통사고 발생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환경 개선 사업과 안전 활동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북부경찰청은 ‘올라~경기북부’를 캐치프레이즈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사고 취약요소를 분석해 가로등 개선, 도로변 공작물 정비, 야간 갓길 불법주차 등을 개선한다.
‘올라’는 올나이트(All night)의 줄임말로, 스페인어로 ‘안녕(Hola)’을 뜻하기도 하며 경기북부 지역을 밤새 밝혀 안전도가 올라가고, 주민 행복도 올라가는 의미를 담아 신호등과 가로등을 이미지로 사용했다.
‘올라~경기북부’ 주요 중점 추진과제는 관내 사고다발 지역을 분석해 지역 특성과 사고 요인에 근거한 단속활동과 시설개선, 교육‧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또 야간 주요 사고 원인으로 분석된 어두운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가로등 신설‧보수를 진행하고, 교통사고 원인 중 하나인 전신주, 신호지주, 가로수 등 도로변 공작물을 정비한다.
아울러 야간 도로변 불법주차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공영주차장, 하천변 등을 활용한 야간 대형차량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위험 장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북부경찰청은 이를 위해 경기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협업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북부지역 11개 시‧군과 공감대를 형성해 시설 개선, 예산지원 등을 유도하고, 유관기관과 실무 TF팀을 구성해 매월 1회 이상 현장 점검, 문제점 발굴, 개선사항 논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번 활동의 목적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기북부를 만드는데 있다”며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어 주민들의 행복도가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