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평택의 한 사우나에서 불이나 손님을 포함한 52명이 대피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택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21분쯤 평택시 통복동에 위치한 한 불가마 사우나서 "4층 가마실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직원의 신고를 접수하고 화재 진화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불을 피우던 사우나 직원 A씨(60대)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손님을 포함한 52명의 인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원 46명을 투입해 전층 인명검색 및 화재 진화에 나서 불이난지 약 40분 만인 오전 10시 4분쯤 완진했다.
소방당국은 사우나 4층 건물 외부 2~3평 가량의 공간에서 불이 발생, 불가마 찜질방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불을 피우던 중 근처에 있던 종이 박스로 번지며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외벽이 약간 그을렸다. 찜질방 내부 불을 떼려던 중 종이박스에 번지며 불이 난 것으로 보고있다"며 "정확한 재산피해나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