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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연 소식] ‘앙상블 오푸스와 함께하는 클래식 산책’ 外

 

◇ 클래식 ‘앙상블 오푸스와 함께하는 클래식 산책’, 3월 23일, 용인포은아트홀

 

현대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의 ‘샤콘느’가 그의 제자 류재준 작곡가를 통해 재탄생됐다. 류재준은 현악기를 위한 ‘샤콘느’를 피아노 3중주로 편곡했다.

 

이와 함께 탄생 200주년을 맞은 세자르 프랑크의 ‘피아노 5중주, M.7’과 탄생 160주년을 맞은 클로드 드뷔시의 ‘피아노 3중주 1번’을 함께 연주한다. 고전과 낭만시대의 음악 그리고 독일과 프랑스음악이 교차하는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2010년 창단한 앙상블 오푸스는 작곡가 류재준이 예술감독을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리더이다. 가장 단순한 실내악 편성인 피아노 3중주(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부터 폭넓은 음색과 사운드를 아우르는 피아노 5중주(피아노,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까지 오푸스와 다채로운 클래식을 만나볼 수 있다.

 

 

◇ 국악 ‘상자루의 코리안 집시’, 3월 25일, 의정부 아트캠프

 

전통이라는 상자 안에 새로운 창작이라는 자루를 담은 국악밴드 ‘상자루’가 의정부아트캠프를 찾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의 동갑내기 3명으로 구성된 상자루는 전통 국악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국악이 가진 편견을 깨고, 늘 새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네이버 온스테이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코리안 집시’ 공연에서는 상자루의 자작곡 ‘경북스윙’, ‘아쟁 인 블루스’, ‘터-벌림’을 비롯한 9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양금, 꽹과리 등 전통적인 국악기에 기타와 보컬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흥을 북돋는다.

 

 

◇ 연극 ‘지수가 누구야’, 3월 25~26일, 안산문화재단별무리극장

 

만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꼭 누군가를 만나야 할까? 청소년극 ‘지수가 누구야’는 ‘관계’와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금처럼 코로나19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왜 우리는 만나야 하는지, 모두가 말하는 ‘지수’를 통해 고민해본다.

 

같은 반 학생 ‘지수’가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자, 담임 선생님의 지시로 반 아이들은 지수를 만나러 간다. 약속 장소에 도착해 지수를 기다리며 아이들은 처음으로 지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이들이 말하는 지수의 모습, 성격, 취향 등을 통해 관객은 지수를 상상해보게 된다. 지수에 대한 이야기 중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서부터가 소문일까. 지수를 바라보는 친구들의 여러 관점처럼, 우리 역시도 타인에 의해 다양하게 비춰질 수 있음을 생각하게 된다.

 

 

◇ 국악 ‘장사익 X 오정해 콘서트 ‘꾼’’, 3월 27일, 고양아람누리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를 가진 장사익과 청아한 목소리의 오정해가 만났다.

 

국악, 재즈, 클래식, 가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 온 장사익은 ‘장사익 제(制)’라 하는 특유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그의 노래에는 삶의 고단한 이야기와 더불어 사는 모두가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있다. 이번 공연은 우리 삶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울고 웃으며, 인생의 살맛을 더해주는 신명난 소리판이 될 것이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연주하는 멤버들로 구성된 장사익 소리판이 공연에 함께한다. 음악감독 정재열을 필두로 재즈밴드와 모듬북을 포함한 타악 연주자들, 한국 프로아카펠라를 이끌어온 ‘솔리스츠’가 장사익의 음악적 다양성을 극대화한다.

·

 

◇ 국악 ‘상생의 놀이판 쾌도난장’, 3월 27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작품은 조선 후기 풍속화가 혜산 유숙의 ‘대쾌도’를 모티브로 한 전통 연희극이다. 승자독식의 경쟁이 아닌 화합과 상생의 가치를 담고 있다.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는 광희문을 배경으로 한다. 그림 중앙에 그려진 택견과 씨름을 통해 연령과 신분을 초월해 함께 즐기는 공동체의 화합을 느낄 수 있다.

 

그림에는 노인과 젊은이, 어린아이, 양반, 서민, 상인, 선비, 스님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공연에 이러한 대쾌도 속 인물들이 고스란히 등장한다. 윗대 패와 아랫대 패가 만나 매년 실력을 겨뤘다는 결련택견의 이야기를 국가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과 제15호 북청사자놀음, 제5호인 판소리 그리고 사물놀이로 풀어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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