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의 한 모델하우스 신축 현장에서 20일 오전 10시 50분쯤 60대 작업자가 떨어지는 철 기둥에 부딪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A아파트 모델하우스 기초공사를 위해 크레인이 H빔(강철기둥)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이동 중 다른 구조물과 부딪힌 강철 기둥이 약 6m 상공의 구조물 위에 있던 B씨(67)의 얼굴을 가격하면서 B씨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B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해당 사업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