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특집] 임병택 시흥시장, “삶은 집에서 자란다”

 

 

 

시흥형 주거비나 신혼부부 사회주택, 다자녀 전용 임대주택 등 전국 최초 시도가 눈에 뛴다. 주거복지 분야의 새로운 시도가 많은 이유가 있나.

 

집이 중요해서 그렇다. 집에서 우리 삶이 자란다. 어린이들은 꿈을, 청소년은 장래를, 신혼부부는 미래를, 중년은 현재를, 노년은 추억을 키운다. 우리 삶의 많은 기억들은 집을 기반으로 한다.

 

시흥 아이들의 주거복지에 더 신경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시흥형 주거비에 더해 아동 주거비를 도입했다. 아동 거주 가구에는 가산해 지원금을 지급하는 거다.

 

아이들이 깨끗한 집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집수리나 에너지복지, 방역까지 추진하고 있다. 다자녀 가구가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임대주택도 마련했다.

 

4월 1일 개소하는 주거복지센터는 어떤 일을 수행하나.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은 주택공급에서 주거복지를 이미 전환됐다. 주거복지서비스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정책적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시흥시 내에 있는 주거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시민에게 전달하는 채널로 시흥시주거복지센터를 마련했다.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주거취약가구의 주거상향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주거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거다.

 

가장 먼저는 올해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쪽방ㆍ고시원ㆍ비닐하우스ㆍ여인숙 등 비주택 거주 가구와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거환경에서 거주하는 아동주거빈곤가구가 임대주택으로 거주지를 옮겨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사업 전반에 관여하게 될 거다.

 

이 외 소개할 만한 정책이 있다면.

 

지난 2019년 시흥시 주거실태 조사에서 주거생활 관련 주요 어려움으로 주거비 부담(30%)이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주거비 부담이 결혼과 출산의 위협요인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신혼부부 전세대출금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최대 70만원)를 지원한다. 역시 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1인당 0.5%를 가산해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321가구가 선정돼 가구당 평균 93만 원을 지원받았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소득감소로 월세 체납 및 경매ㆍ가정폭력 등 긴급 주거위기 상황에 있는 주거취약계층에게 긴급 임시주택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세심하고 다양한 주거복지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거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