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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 '시늉'뿐인 고객 관리..."담당자가 많아 헷갈렸다"

KB캐피탈, 민원 고객에 전화 안 하고 '소통했다' 시늉만..."내부 커뮤니케이션 오류"

KB캐피탈이 고객 관리를 하지 않고 고객과 소통한 척 '시늉'만 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기신문 기아-KB캐피탈, '차 팔면 땡'...폭탄 돌리기에 소비자만 분통(2022. 03. 22) 취재 과정에서 KB캐피탈은 당일 즉시 제보자 A씨와 연락해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했다.

 

같은 날 오후 KB캐피탈 관계자는 경기신문에 "A씨와 소비자민원부 직원이 연락했으며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날 경기신문이 A씨에게 확인한 결과, KB캐피탈은 A씨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으며 본지에 전달한 내용은 모두 허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실을 KB 측에 다시 전달하자 KB는 "담당자한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다"며 재차 확인했고 그 사이 A씨는 KB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고충을 겪고 있는 A씨에게 담당자가 연락하지 않은 상태에서 KB는 상담을 진행한 척 시늉했고 외부 전달에만 급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KB는 "담당 부서 쪽이랑 얘기했던 내용을 그대로 전달했고 그사이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며 "담당 부서 내부에서도 여러 사람이 내용을 공유하다 보니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시인했다.

 

한편 KB캐피탈은 하자있는 기아 차량을 고객에게 렌터카로 계약해 수리 및 보상에 대한 책임을 두고 논란을 일으켰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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